코로나가 유행중인 요즈음 이비인후과에 감기와 독감환자가 줄었다는 뉴스를 가끔씩 봅니다.

전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는 효과로 일반 감기 환자가 적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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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모든 부분이 어느것 하나 안 중요한것이 없습니다만 코는 어는 기관보다 바쁜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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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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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코가 하는 일은 냄새를 맡고, 숨을 쉬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외에 인체의 외부에서 들어오는 좋지 않은 물질이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걸러주고 콧물을 내 보내고, 재체기를 함으로써 이미 들어온 물질이나 자극을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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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을 예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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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중에서 제일 흔한게 가을환절기에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랭알러지로 인한 비염으로 한의원에 제일 많이 오는듯 싶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차가운 기운이 몸이나 코로 들어오면서 콧물과 코막힘 재체기 코가려움증 등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콧속의 구조물은 온도변화에 아주 민감해서 충혈과 수축을 아주 빠른 시간에 하게 됩니다. 찬공기가 들어오면 충혈을 일으켜서 표면적을 늘려 혈액으로부터 공기로 열을 더 많이 전달해서 콧속 공기를 빠른 시간내에 데워줍니다.

체온보다 더 뜨거운 공기가 들어올 때는 반대의 일이 일어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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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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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 속의 온도는 얼마일까요?

고유비강의 온도는 30~32도씨를 유지하고 후두부 기관에서 보통 자기체온(36~37도씨)과 유사하게 됩니다.

즉 영하 30도씨의 얼음같은 공기나 영상 40도씨의 사막같이 뜨거운 공기가 코에 들어오는 순간 30~32도씨로 맞춰준다는 것이지요. 놀라운 코의 역할입니다. 인간이 만든 기계는 아직 이정도의 기능은 없어 보입니다.

공기가 앞콧구멍(전비공)에서 뒷콧구멍(후비공)까지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25초에 불과하다고 하니 이 찰나같은 시간에 코는 공기를 데우고 식히는 에어콘과 온풍기의 역할을 순식간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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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제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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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의 점막은 습한 것을 좋아합니다. 기관지나 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분들 곁에는 항상 가습기가 틀려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건조한 공기라도 비인강에 도착하면 75~80%의 습도가 맞춰집니다. 또한 하루 24시간 동안 코에서 증발하는 수분의 양은 약 1L나 됩니다.

코 점막이 가습기와 제습기 역할을 한꺼번에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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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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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기본 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일정한 크기의 먼지를 콧털에서 걸러주고 코에 붙은 먼지는 섬모운동으로 바깥으로 배출시켜주게 됩니다.

또는 그런 먼지들을 점액이 싸서 가래로 배출시켜주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