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각기능
  콧속에는 상피세포가 있고 이곳에 후각세포가 있어 바깥에서 들어오는 냄새를 맡게 합니다.
 
(2) 호흡기능
  코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고 나가게 하는 통로역할을 합니다.
 
(3) 가습기능
  흡인된 공기는 비강을 통과하면서 습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콧속에서 발산되는 하루 수분양은 약 1000ml 정도입니다.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더욱 많은 수분이 발산됩니다.
 
(4) 가온작용
  콧속에는 비갑개라는 콧살이 있는데 이곳에는 혈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콧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를 우리 신체의 온도와 가깝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5) 여과작용
  콧속에 있는 코털과 작은 섬모에 의해 공기에 섞여 들어온 작은 먼지 같은 것들을 걸러 내는 작용을 합니다.
 
(6) 자기정화작용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이나 코 안에 있는 섬모, 부비동에 있는 섬모 들이 공기 중에 섞여 들어온 이물질이나 이미 생긴 염증들을 바깥으로 보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특히 코는 인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큰 역할을 하는데 온도를 조절함에 있어서는 냉방기와 난방기가 겸용으로 되어 있으며 습도를 조절함에 있어서는 가습기와 제습기가 한 몸에 붙어 있는 것과 같아 인간이 만든 어떠한 발명품보다도 우수하게 온도 습도 조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코의 작용이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인체에서는 다양한 병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특히나 체질적인 소인에 따라 병증이 달라지게 됩니다. 소양인과 소음인에 있어서 코는 각각 난방기와 냉방기의 역할을 더 하게 되는데 이 체질에서는 코의 온도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병증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태음인과 태양인에 있어서는 각각 제습기과 가습기의 역할을 더 하게 되는데 이 체지에서는 코의 습도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병증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체질별 원인을 잘 따져 각 사람에 따른 각각의 병증을 치료한다면 보다 신속하고 근본적으로 콧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1) 비구
  맑은 콧물이 흐르면서 코막힘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양방의 만성비염, 알러지성비염의 의미와 가장 밀접한 증상
 
2) 비색
  비강내가 막혀서 통기가 되지 않은 증상
 
3) 비취
  코에서 특이한 악취가 나는 것으로 본인 또는 타인이 맡을 수 있음
 
4) 분체
  재체기 증상
 
5) 비치
  비강내에 군살이 생기는 증상
 
6) 비통
  코 안에 통증이 있는 것
 
7) 불문향취
  냄새를 못 맡는 증상
 
8) 비창
  콧속에 창양이 발생하여 코 속이 허는 증상
 
9) 비감
  비강 입구에 피부습진, 미란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고 진물이 흐르는 증상
 
10) 비정
  비창보다 증상이 심한 상태
 
11) 비연
  노란 콧물이 나는 상태로 양방의 축농증과 유사한 증상
 
 
 
비염은 여러 종류의 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를 하는데 여기서는 단순하고 쉬운 분류를 해 보겠습니다.

비염은 크게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비염은 우리가 흔히 콧물감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성비염은 감염성비염과 비감염성비염으로 나누고 비감염성 비염을 다시 특발성비염(혈관운동성비염), 약물중독성비염, 만성비후성비염, 위축성비염, 알러지성비염으로 나뉘어 집니다.
 
 
(1) 급성비염
 
  대개는 감기와 관련되어 코감기의 형태로 생깁니다.
증상은 초기에는 콧속의 건조감, 열감, 소양감이 들고 계속해서 재체기, 수양성비루, 비폐쇄 등으로 시작하여 점액성의 비루가 생깁니다. 전신증상으로 오는 오한, 발열, 두통, 전신권태감 등이 있는 것이 만성비염과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2) 만성비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만성화 된 것으로 중요한 점막의 변화는 충혈과 부종입니다. 비점막의 만성적 염증으로 인하여 갑개에 종창이 생겨 비폐색, 비루, 후각감퇴, 비성(鼻聲) 등이 생깁니다.
 
1) 감염성 비염
  세균 감염으로 인한 감염성 비염은 감기를 적절히 치료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축농증이나 편도선염 등의 만성 염증 때문에 생기는 경우, 전신적 영양상태나 면역상태가 불량하여 염증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2) 비감염성 비염
 
① 특발성(혈관운동성)비염
  찬 공기, 온도나 습도의 변화, 피로, 스트레스, 담배연기, 먼지 등에 노출되면 심한 재체기와 함께 비염이 심해지는 비염(피부반응검사, 鼻유발검사 등 알러지 검사로 증명되지 않을 때)입니다.
 
② 약물중독성비염
  코를 치료하기 위한 혈관수축제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다른 약물을 오래 사용하면서 생기는 비염입니다.
 
③ 만성비후성비염
  만성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서 염증이 오래 되면서 콧속의 점막이 점차 두터워 지면서 생기는 비염(하비갑개의 점막하 결체조직이 증식)입니다.
 
④ 위축성비염
  콧속의 점막이나 하비갑개의 골이 만성적으로 위축되는 질환으로 분비이상을 동반하므로 점막 표면에 가피가 많이 생기고 악취가 나며 비강은 넓어지나 비폐색을 호소하게 됩니다.
자각증상으로 비폐색감, 가피 형성, 짙은 콧물, 상기도 건조를 주증으로 후각장애, 두중감, 자각적 타각적 악취를 호소합니다.
 
⑤ 알러지성비염
  콧속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비염으로 재체기, 수양성 콧물, 코막힘이 주요 증상이며 재체기는 이른 아침에 더욱 심합니다. 이외에 콧속, 인두, 눈 등에 가려움증을 동반하거나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감 기 비 염
발병 급격함 서서히 발병 或 급하기도 함
발열 대부분 있음 없음
재체기 가벼움 대부분 횟수가 많음
콧물 찐득하고 누런 콧물이 주로 남 맑은 콧물, 흐르는 콧물이 남
재발 자주 재발하지 않음 수시로 재발
몸살 대부분 있음 없음
전염성 있음 없음
안충혈 없음 상당수 있음
 
 
 
 

- 콧물과 코막힘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여 생활의 질이 떨어집니다.
- 비염 및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이 중이염 기관지천식 아토피성피부염 등의 다른 질환을 야기하여     잔병치레가 많아집니다.
- 수면 시 코막힘 등으로 인해 산소부족이 발생하여 피로감과 불면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남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등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짜증이 자주 나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합니다.
-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 성장발육이 지체 될 수 있습니다.
-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으로 성장기에 얼굴의 기형이나 교합불균형 등이 생겨 외모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인체 면역체계의 불균형으로 질병이 일어난다고 보는데, 면역기능이 깨졌다는 것은 인체 내부 장기기능의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것으로 어느 장기에 이상이 있느냐에 따라 병적인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부모에게 알러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들에게 나타나는 알러지 증상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들이 고생하는 만큼 아이들은 현대의 좋지 못한 환경 안에서 더욱 문제를 많이 가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똑같이 알러지가 있다 하더라도 환자마다 병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다르며 그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체질이 다르면 다른 약을 투여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게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양방에서 같은 병에는 같은 약을 투여하는 것과는 다른 개개인에 맞춘 맞춤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에서의 비염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주로 약해지거나 과해진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여 원기를 회복시키고 병증을 해제시켜 부정거사(扶正祛邪)의 방법으로 인체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불러 일으켜 병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근본적인 질환을 개선시키는 체질적인 한약, 체질침 등의 방법과 함께,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빨리 좋아지게 하는 면봉치료 레이저치료 산소치료 적외선치료 등을 통해 치료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소 찬음식이나 찬물을 좋아한다면 인체가 찬 것들을 따뜻하게 만들어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필요 없는 기혈을 쓸 수 있으므로 평소 비염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따뜻한 물과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에 열이 나서 창문을 열고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염이 있는 사람이 창문을 열고 자면 아침에 코가 꽉 막히는 것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잠이 들 때는 덥더라도 밤에는 체온이 내려가면서 체표를 지키는 기운이 적어지기 때문에 찬바람이 더욱 쉽게 몸으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창문을 열어 놓지 말며 너무 더울 때는 방문을 약간 열어 두는 정도라만 하십시오.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는 요즘은 특히 집에 습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코나 기관지 내부가 너무 건조해지면 코딱지가 생기면서 코피가 나거나 마른기침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가을 겨울철에는 가습기나 어항 등을 두어 집안에 습기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알러지 질환이 증가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다양한 알러지 증성과 비염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우유, 계란, 콩, 초콜릿, 어패류(게, 조개, 새우, 고등어, 오징어 등), 아몬드, 땅콩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질적인 소인이 맞지 않는 과일이나 채소들도 증상이 심할 때는 가려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이 최근 알러지 증상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황사가 많은 계절이나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특별히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옷도 따뜻하게 입어 체온유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이물질(항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고 되도록 집 안에 커튼이나 카펫 등을 들여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나 개의 털도 알러지의 원인이 되므로 애완동물은 집안에서 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은 너무나 많으므로 이것 모두를 피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부지런해진다면 빈발하는 증상을 다소나마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은 단순비염과는 달리 보통 만성적이고 재발이 잘되는 편이므로 치료를 게을리 했을 경우 50% 정도가 축농증으로 발전하거나 그냥 방치하면 30~40%는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으로 이행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