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화 백매화 홍매화 -청매 황매 오매 백매
작성일 2020-03-24 조회수 21





꽃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이 맘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꽃이 펴도 꽃이 핀 줄도 모르고 살고 있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찾아서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주택가 곳곳에, 작은 공원에, 산등성이에 꽃들이 봄이 완연히 왔음을 알려줍니다.


남녘에는 벚꽃이 사직됨을 알려주는 뉴스를 봤지만 아직 서울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대신 요즘 제일 눈길을 끄는 꽃이 매화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도 모작을 했다고 하는 꽃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장미과로 꽃은 매화, 열매는 매실이라고 합니다. 가끔 매화나무와 매실나무가 다른거라고 알고 계신 분도 있더라구요.


한방에서는 덜 익은 매실을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 즉 훈증을 한 매실을 '오매'라고 하여 약으로 쓰고 있습니다.

매실나무의 학명은 Prunus mume이며 영어로는 Chinese plum(중국 자두) 또는 Japanese apricot(일본 살구)라고 합니다.


매엽


또한 매화나무의 잎을 '매엽'이라고 해서 '휴식리'와 '곽란'을 치료한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맛은 시고 성질은 무난(평)합니다.


매화 (청매화 백매화 홍매화)


매화꽃은 멀리서 보면 색깔로 구별할 수 있는데 꽃 색깔에 따라 열매색깔이 결정되는건 아닙니다.^^


청매화


색깔이 상큼해서 제가 좋아하는 매화입니다. 

꽃잎은 흰색이고 꽃받침이 연두색이라 봄이라는 걸 실감하게 해 줍니다.


백매화


꽃잎은 흰색이고 꽃받침이 자주색이라 청매화보다는 더 흔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홍매화


조선시대 문인화의 주제로 널리 쓰였단 사군자가 있습니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첫번째가 매화였는데 조선후기로 갈수로 홍매화를 많이 그렸다고도 합니다.

꽃이 전체적으로 핑크빛으로 띄고 있고 꽃잎이 여려겹으로 겹쳐져 있다면  만첩홍매화라 부릅니다.


매실 (청매 황매 오매 백매)


청매


덜익은 매실은 '청매', 다 익어서 노랗게 되면 '황매'라고 부르는데, 청매에는 씨앗을 보호하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많아 중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실을 보통 청을 만들어서 먹지요. 흔하게 들어봤던 '매실청'입니다. 설탕에 재워 오래 두어 독을 없애고 먹는 것입니다.

청매는 맛이 많이 시고 많이 먹으면 치아와 뼈를 손상시키고 가슴에 허열을 일으킵니다. 


황매


대신 황매는 아미그달린이 현저히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매는 청매와 달리 오히려 갈증을 멎게 하고 상부의 열을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오매


한약재로 쓰는 오매도 훈증으로 제독을 한 것으로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무독합니다.

신맛은 한의학적으로 진액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침을 멎게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오매는 태음인에게 맞는 약으로 태음인의 소화불량(특히 면류)이나 갈증, 설사, 불면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헛땀이 나는 것을 멎게 할 수도 있고 침을 자주 뱉는 증상을 멎게도 합니다.

하루 6~12g 정도를 끓여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백매


청매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말리기를 10일 반복한 것을 백매라고 하는데 역시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합니다.

내복보다는 외용하는 편이고 창상이 난 것에 지혈을 시키고, 사마귀에 점적외용하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매화와 매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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