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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차 오래마셔도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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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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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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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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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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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이 좋다길래 먹고있는데요..
근데 보약은 오래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오히려 해가 된다고들 해서요..
제가 딱히 몸이 아프거나 그렇진 않고..건강식품식으로 챙겨먹을려고 하는데..
쑥을 차로 끓여서..
쑥차로 물마시듯 장기복용 해도 될까요??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까요??
쑥은 식품인가요..약재인가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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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온경희한의원입니다.
쑥잎은 앞은 녹색이고 뒷면은 희며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는 등 그 색이 다양합니다. 또 잎이 두텁고 부드러워 사람으로 치면 온후하고 인정 많은 느낌을 가지게 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쑥은 특별히 모나지 않고 여러 경우에 순순하고 무던히 잘 화해시키는 약(和藥)으로 분류되어 오고 있습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이라, 부인의 자궁이 약해서 약간만 무리하고 오래 서 있으면 하복부가 멍하니 하혈할 기미가 있거나 피가 약간씩 비칠 때, 인삼 황기와 함께 마른 쑥을 하루에 15내지 30g을 자주 달여 먹으면 좋고 생즙을 내어 먹어도 됩니다.
대개 부인이 하혈하면 나쁜 피가 맺혔다 해서 이 어혈을 터뜨려 배설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디 피란 가령 그릇에 담아 놓은 피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요 젓가락으로 휘저어야 피가 움직이듯이 사람 몸 속에서 피가 생명 기운을 받아야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혈이란 피 자체의 탓이 아니라 기운을 못 받아서이니 기운을 통해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운이란 활동력이니 따뜻한 것입니다. 피 또한 따뜻해야 잘 움직이며 차가워지면 순환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 허약하든지 식생활을 불규칙으로 해서 배가 차가워진 부인은 자궁 주위 조직체의 모세혈관도 수축하기 쉬우므로 약간의 무리에도 출혈이 잘됩니다. 그러 므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쑥을 먹음으로써 그 따뜻한 성질로 하복부를 데워서 혈관을 부드럽게 하니 지혈이 되는 것입니다.
이 약은 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혼자서 잘 씨근덕거리는 사람은 가슴에 열이 자주 느껴질 것이니 이런 사람은 금해야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전화 문의나 내원하시면
보다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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