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에게 빵, 떡, 면 중 최악의 음식은?-강남구청역 가온경희한의원

혹시 "나는 소화가 잘 안 돼서 밀가루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라고 자주 느끼셨나요?

특히 사상체질의학적으로 소음인이라고 진단받으신 분들이라면 이런 경험을 더 많이 하셨을 겁니다.

소음인 체질인 분들에게 밀가루 음식이 왜 잘 안 맞는지, 그리고 빵, 떡, 면 중에서 어떤 게 가장 부담이 될지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음인에게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밀가루(밀, 小麥,소맥)는 성질이 차기 때문입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관(비위)의 기능이 약한데 차가운 성질의 밀가루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소화불량과 체기가 쉽게 발생하고, 배가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하기도 쉬워집니다.

그렇다면 밀가루 음식 중에서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빵, 떡, 면 중에서 소음인 체질에 가장 좋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가지 음식은 모두 밀가루로 만들 수 있지만 밀가루 뿐만 아니라 어떤 다른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소화되는 형태와 흡수되는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형태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떡이 셋 중에서 가장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떡은 대부분 멥쌀이나 찹쌀 등을 이용해서 만들지만 떡볶이떡인 밀떡이나 일부 전병류 떡들이 쌀과 밀을 섞어서 말들기도 합니다.

떡은 곡물을 압축해서 만들기 때문에 찰진 성질로 인해 소화기관에 오래 머물면서 소화를 더디게 만듭니다.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빵, 떡, 면이라면 어떨까요?

첫번째로 빵을 들 수 있습니다. 빵에는 버터, 마가린, 설탕 등의 첨가물과 단 맛을 내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고, 고온에서 구워질때 생기는 당산화물이 세포노화나 혈관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떡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떡은 밀가루로 만들지 않은것이 더 많지만 찰지고 습한 기운으로 인해 몸을 무겁게 만들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찬 떡을 먹으면 쉽게 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설탕, 팥소, 조청 등이 들어가 있는 떡은 급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입니다. 첨가물이 많지 않은 단순한 면은 빵과 면에 비해 위장부담이 덜합니다. 다만 라면이나 짜장면 같이 기름진 국물이나 소스가 많이 첨가된 면은 소화부담이 많을 수 있습니다. 면을 먹을 때는 가능한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으며 소음인의 찬 소화기를 돕는 파, 마늘, 고추가루 등이 들어가면 더 좋습니다.

빵, 떡, 면 중 소음인에게 제일 좋지 않은 음식 순위는 빵, 떡, 면 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