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지난 50대, 60대 분들이 골프나 다른 운동을 하고 나서 '워밍업'은 충분히 했는데 왜 다음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플까요?라고 물어들 보십니다.

정답은 워밍업 즉 '준비운동'에 있지 않고 '정리운동'에 있습니다.

노화된 신체는 운동 후 회복과정 또한 젊어서의 그것과 다릅니다.

특히 허리나 관절,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운동을 마치고 아무런 움직임 없이 끝을 내면 혈류, 신경, 근육이 제 기능을 빨리 회복하지 못하고 피로가 쌓여 통증과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준비운동 만큼 정리운동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운동 후 10분 정도의 정리운동을 루틴으로 정해두면 다음날 발생하는 뻐근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온을 올리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리고, 근육과 신경의 반응속도를 올려주는 '준비운동'은 당연히 아주 중요합니다. 준비운동을 하면서 우리 몸은 본운동에 대비하는 몸을 서서히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정지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했을 때의 부담보다 운동 후 갑작스러운 정지로 인한 회복지연의 리스크가 더 커지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리운동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운동 후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가는데 운동 후 갑자기 멈출 경우 혈류의 정체로 인해 어지러움과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순응반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회복속도의 느려짐으로 인해 잔류 피로물질이 더 오래 머물러 적절한 정리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 통증이나 뻣뻣함, 동작 제한 등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도 유연성과 균형능력 등이 점점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이러한 정리운동의 부족은 부상의 위험을 더 높이게 됩니다. 쉽게 넘어지거나 낙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가 쉬워집니다.

그러므로 운동 후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저강도 활동을 통해 근육, 관절, 혈관, 신경 등의 안정성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운동

호흡이 가쁠때는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등)을 5분 정도 함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떨어뜨리고 호흡이 천천히 돌아오도록 돕습니다.

햄스트링이나 허리, 등, 엉덩이, 어깨 등 큰 관절을 정적으로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좋지 않았던 부위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스트레칭과 함께 셀프마사지 등을 시행하고 충분한 수분공급과 더불어 영양공급에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폼롤러 등을 이용해서 불편한 부위의 근막릴리스(근육근막풀기)를 시켜주고 바르거나 붙이는 파스 등을 이용해 피로물질을 빨리 배출시키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쿨다운 즉 '정리운동'을 하는 습관을 루틴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통증이 풀리지 않고 지속된다면 한의원 등을 방문해 침치료나 한방물리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등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보다 운동 후가

당신 몸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