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발하는 체기와 소화불량으로 내원하시는 분 중에 의외로 소양인인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장이 차고 약한 체질인 소음인이 음식관련 문제를 많이 달고 살지만 빠른 식사시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은 상황 등의 문제로 소양인도 기능성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첩약건강보험 적용2단계 시범사업'이 지금도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탕약(첩약)을 복용하고는 싶은데 비용 부담이 있어 꺼렸던 분들 중에서 10일분 탕약 비용이 3~5만원(본인부담금) 내외인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습니다. 시범사업이 끝나기 전에 불편한 증상들을 한약을 이용해 고쳐보시면 좋겠습니다. 첩약건강보험은 실손보험 적용도 가능합니다.
첩약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은 총 6개의 질환으로 기능성소화불량, 생리통(월경통), 알레르기비염,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뇌혈관질환후유증(중풍후유증)입니다. 1개 질환에 10일씩 2회로 총 20일분의 탕약(첩약)을 복용할 수 있고, 1 사람이 2 종류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기능성소화불량과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각 질환에 최대 20일씩 총 40일분의 한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소양인의 기능성 소화불량 검사를 해도 특별히 나오는건 없는데 복부팽만감이나 더부룩함, 쉽게 배가 불러오고 가끔 속이 쓰리거나 미식거리고 구역질이 나오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운동성 좋지 않거나 위장관이 과민한 등의 증상으로 생기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소양인은 일반적으로 성격이 급한 분이 많고 식사도 아주 빨리 마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충 씹고 삼키고, 음식도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위가 약하고 찬 소음인은 음식을 만드는 솥이 약하거나 잘 깨져서 문제라면, 내열이 있는 소양인은 음식을 만들때 불이 너무 세서 밥이 나 음식이 타는 현상으로 비유를 들수도 있습니다.
소양인 체질 기능성 소화불량 대표처방(한약) 기능성 소화불량에 사용되는 소양인 체질의 사상체질처방으로는 양격산화탕 인동등지골피탕 형방도적산 형박사백산 형방패독산(사상) 활석고삼탕 저령차전자탕 지황백호탕 목통대안탕 독활지황탕 황련청장탕 등의 처방이 기준처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평소 표리, 한열상태와 위장관의 병위, 병증의 이환기간에 따라 소양인 약도 다르게 처방이 됩니다.기준처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가감을 하거나 병증군이 다를 경우는 다른 처방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진찰을 받은 후 본인의 병증을 잘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와 체질별 생활관리도 잘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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