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퇴행성'이라는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퇴행성질환이 생기지 않는 분도 있고 젊은 나이인데도 퇴행성디스크가 생겼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분도 계십니다.
현재까지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는 명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고 다양한 이유가 섞여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치료도 뭔가 딱 부러지는 것이 없이 대부분 보존적 치료를 하거나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를 관절강에 주입하기도 합니다. 잘 낫지 않으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 등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가벼운 경우에는 기혈의 흐름을 잘 유도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기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침, 뜸, 부항, 약침, 추나 치료 등을 하고, 관절의 노화가 주된 병증이면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강근골하고 기혈을 보강하는 한약을 투여합니다.
나이를 젊게하자!
일단 이 모든 일에 앞서 환자분들에게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병이니 나이를 젊게 만들면 낫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나이를 어떻게 젊게 하느냐고 의아해 하면서 물어보시는데, 나이는 실제나이(chronological age) 뿐만 아니라 건강나이(health age), 심장나이(heart age), 관절나이(joint age), 체력나이(fitness age) 등 달력상의 나이와 신체 기능상의 나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나이는 60인데 뼈 나이는 40이다', 이런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의 실제나이는 한해 한해 우리가 막을 수 없이 늘어가지만 이러한 건강나이, 심장나이, 관절나이, 체력나이를 젊게 만들어가면 각종 퇴행성 질환이 오지 않게 하거나 다시 회복하게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각종 나이를 젊게 하는 방법은 다음 편에서 다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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