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하면서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내원하시는 분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체질이 소음인입니다. 그만큼 소음인은 위장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해 약해서 소화불량에 걸릴 확률이 많은 체질입니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2024년 4월부터부터 시행된 '첩약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아시는 분들도 많아진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탕약(첩약)을 복용하고는 싶은데 비용 부담이 있어 꺼렸던 분들 중에서 10일분 탕약 비용이 3~5만원(본인부담금) 내외인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습니다. 시범사업이 끝나기 전에 불편한 증상들을 한약을 이용해 고쳐보시면 좋겠습니다.
첩약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은 총 6개의 질환으로 기능성소화불량, 생리통(월경통), 알레르기비염,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뇌혈관질환후유증(중풍후유증)입니다.
1개 질환에 10일씩 2회로 총 20일분의 탕약(첩약)을 복용할 수 있고, 1 사람이 2 종류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기능성소화불량과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각 질환에 최대 20일씩 총 40일분의 한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소음인의 기능성 소화불량
소음인은 기본적으로 위장관이 냉한 체질입니다. 위장의 연동운동이 느리고 위장의 크기도 작기 때문에 과식이나 폭식에 체기를 달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중 내시경 등에 특별한 소견이 없이 명치가 답답하거나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고 간혹 복통이 있거나 미식거림 구역질 등을 나타내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에는 일반 탕약(공통처방_변증, 질환 고유처방) 뿐만 아니라 사상체질에 따른 탕약(공통처방_사상)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체질 처방을 원하는 분들은 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소음인의 기능성 소화불량 대표처방
소음인에게 사용되는 기능성 소화불량 처방으로는 거풍탕, 곽향정기산, 관계부자이중탕, 궁귀총소이중탕, 궁귀향소산, 독삼팔물탕, 백하오이중탕, 보중익기탕(사상), 승양익기부자탕, 십이미관중탕, 팔물군자탕, 향사양위탕(사상), 황기계지탕 등이 있습니다.
소음인의 기능성 소화불량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표리의 병증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찰을 통해 가장 적합한 처방을 선정하게 되고 그 처방 약재 중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 기존 약재를 감하거나 다른 약재를 첨가하여 딱 맞는 처방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불편하게 지냈던 소화불량 증상을 첩약건강보험을 통해 고쳐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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