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다가 갑자기 허리통증이 오는 경우는 꽤 흔하지요.

저도 최근에는 허리가 아픈 적이 없습니다만 이전에는 물건 들거나 화분 옮기다가 뜨끔하면서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허리 아프면 침 맞으면 좋아지는거 알아서 본인이 아플때 침 놔 달라고 합니다. ㅎㅎ

한참 아픈거 보다는 잠깐의 따끔하는 침이 훨씬 낫겠지요.

갑자기 허리가 아픈 경우는 굉장히 원인이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생기는 경우, 물건을 들거나 옮기다가 생기는 경우, 그것도 아니면 그냥 재체기 한번에 디스크가 터져나가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등 셀수가 없이 많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예를 들어 엉덩이나 허벅지, 복부 통증, 발가락까지 내려가는 땡기거나 화끈거리는 통증 등이라면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평소 허리를 받쳐주는 인대난 힘줄이 약할 경우 뼈나 연골 즉 디스크와 관련된 질환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잘 오기 때문이지요.

연세가 좀 있는 분이라면 퇴행성 변화로 인한 퇴행성디스크나 요추협착증 등도 통증의 원인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경우가 바로 허리 인대가 다친 경우이지요.

대부분 살짝 삐끗한 감을 느끼거나 뜨끔 했다는 표현을 쓰고 원인이 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를 숙이고 물건을 들었다거나 누웠다 일어날때 급하게 일어나다가 아파졌다거나, 또는 그냥 숨만 쉬고 있었는데 아파졌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걷기가 힘들거나,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기가 힘들다, 옆으로 구부리는 동작이 안된다, 앉아 있을 때 아프다, 앉았다 일어나려고 하면 아프다 등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가 삐끗했다고 하는 것은 요추 염좌가 대부분입니다

문진과 맥진 등의 진찰후 동작을 관찰하고 이학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 때 어떤 원인인지 어디의 문제인지를 파악하게 됩니다.

병증이 허리가 삐끗한 질환, 즉 '요추 염좌'로 파악되면 다른 허리 통증에 비해서는 짧은 기간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기간은 아주 짧은 경우는 하루안에 다 낮는 경우도 있고 1~2주 정도의 시간안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다소 많이 다쳤더라도 염좌일 경우는 아주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체질에 따라 침치료는 치료 포인트가 다릅니다.

동작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영골 대백 마쾌수 등에 침을 놓거나 경혈라인에 따라 보사를 위주로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가 좋습니다.

인대와 연결된 통증 근육의 이완을 위해 근육을 풀어주는 침법을 구사하거나 부항, 약침 때에 따라서는 추나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허리통증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허리가 아픈게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하고 평소 안 하던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발목이 삐었을 때 걸으면 안 좋겠지요? 허리가 삐었을때도 허리를 쓰면 좋지 않습니다.

복대는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하루종일 하고 있으면 오히려 허리를 지지해 주는 기립근 등의 근력이 약해져서 요통이 더 오래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허리가 아프지 않게 하는 주의사항은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허리통증이 오는 이유와 가온경희한의원의 침치료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가온경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