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따님 모두 태음인이 내원했습니다.

두분 모두 아주 오래된 기침, 해수의 증상을 가지고 있네요.

아버지는 70이 넘으셨는데 기침을 언제 부터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록 오래되었구요. 따님은 한 10년 기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음인의 해수 천식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폐기능이 약하고 간기능이 강한 즉 간대폐소한 체질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간의 흡취지기는 강하고 폐의 호산지기는 약하다고 하는데요, 흡취지기란 안으로 당기는 기운을 얘기하고 호산지기란 밖으로 내뿜는 기운을 얘기합니다. (좀 어렵지요?^^)

태음인은 평소에 제일 건강한 체질

태음인들 중 오십세가 지난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특히나 큰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얘기를 하시지요.

"어릴적부터 몸이 건강하여 병원 근처에도 안가봤어요"

태음인은 평소 먹는것에 큰 문제가 없이 잘 지내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어머니들이 보약 한첩 안 먹이고 키웠어요 라는 말을 가끔 듣게 됩니다.

태음인 소아의 흔한 질환

하지만 태음인은 위에서 얘기한대로 폐가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호흡기계 병과 피부질환을 잘 가질수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가 빈발하다든지 기관지염에 잘 걸린다든지 비염과 축농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피부의 건조증이나 중고등학교 시절 원인모를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1-2년 다닌 친구들도 많습니다. 간기능이 높아 음식소화를 잘 시켜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의 고열량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음으로서 체내에 탁한 물질이 많이 쌓여서 피부로 탁한 기운이 올라와서 그런경우가 흔하지요.

태음인 성인의 흔한 질환

태음인 성인은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의 해독 기능이 강하여 말술을 드시는 분들은 태음인이 많지요. 하지만 강한 간 기운이 결국에는 음주를 이겨내지 못하고 망가졌을 경우 심각한 성인병을 나타내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은 태음인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성인병(생활습관병)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