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여성에서 요실금 증상 악화는 폐경 때문이 아니라 살이 쪄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45~55세 연령의 여성에서 요실금 발병율이 높은 것이 폐경이 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며 이로 인해 요로의 변화가 생기는 바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이론에 대한 검증을 위해 28일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저널'에 발표한 한 달에 한 번 이상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24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폐경 자체 보다는 체중 증가에 의해 이 같은 중년 여성에서 요실금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약 14.7%가 6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요실금이 악화된 반면 증상이 좋아진 사람은 32.4% 였고 52.9%는 증상의 변화가 없었던 가운데 연구결과 폐경기에 접어드는 것 자체는 요실금 증상 악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체중 증가는 요실금 증상 악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2008-03-2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