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만난 3월 봄꽃- 강남구청역 가온경희한의원 나대운원장
작성일 2020-03-27 조회수 17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부쩍 창밖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덜합니다.

다들 전염에 대한 우려로 남녘의 꽃축제도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접하게 되네요.


꽃구경은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문제고....

사람들은 정신없이 살고 있지만 각자의 동네에, 주변 소공원에, 누군가의 정원에 그리고 길가에 저절로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역 인근


앵두나무, 라일락


라일락꽃이 늘 피는 집 맞은편에는 앵두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라일락꽃 내음이 맞고 싶으면 일부러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비교하는 글을 쓸 때, 산에 펴 있으면 생강나무꽃, 공원이나 집에 심어뒀으면 산수유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앵두나무꽃이 피는 집에는 특이하게 생강나무를 심어두었습니다. 


앵두나무(한약명 '앵도' : 장미과 갈잎떨기나무 앵두나무의 열매로 맛은 달고 맵고 성질은 보통(평)이다. 익기고정하는 효능으로 이질 설사를 그치게 하고 기운을 올리고 정액이 나도 몰래 나가는 증상을 치료한다)


생강나무(한약명 '삼첩풍' : 녹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생강나무의 나무껍질로 황매목이라고도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활혈서근, 산어소종하는 효능으로 타박상으로 맺혀있는 어혈을 풀고,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살구꽃


강남구청역 인근 골목골목에 화사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연한 핑크빛의 꽃이 멀리서도 보여서 벚꽃은 아닐거고, 매화가 핀건가 하고 자세히 보니 살구꽃이 피었습니다. 

엄청 화사합니다.


인근 공원에는 청매화가 보이는데 너무 예쁜 연두빛을 사랑합니다.^^


살구나무(한약명 '행인' : 장미과 갈잎큰키나무 살구나무의 종자로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약간 있다. 지해평천, 윤장통변의 효능으로 기침과 천식, 감기, 허약자나 노인의 변비에 효과가 있다.)


매실나무(한약명 '오매' : 장미과 갈잎큰키나무 매실나무의 덜 익은 열매를 가공한 것으로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오래된 기침을 치료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백목련, 벚꽃, 풀또기, 서양민들레


걷다보니 멀리서 크고 흰꽃이 날 보러오라고 손짓하네요.

백목련이 어느새 다 폈다가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련은 떨어질때도 하얗게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떨어지면서 검누렇게 짓무르는 모습에 늘 안타깝습니다.


큰 길 가에는 드디어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몽우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어느틈엔가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꽃들이 순서 없이 막 피는것 같습니다.


강남도서관은 봄에는 백목련과 앵두꽃이, 여름에는 칡꽃과 무궁화가, 가을에는 감을 단 감나무가 늘 이목을 끕니다.


또한 봄에는 진한 핑크빛의 풀또기가 꽃을 피우는 시기기도 합니다. 

이미 백목련은 지기 시작했네요. 아직은 그래도 예쁘게 만들어진 꽃송이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옆에는 풀또기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름만큼 귀엽습니다.


발 아래에는 노란 서양민들레가 피어 있습니다.

휴대폰을 바닥에 두고 옆으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목련(한약명 '신이' :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 목련, 자목련, 백목련의 꽃봉오리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산풍한통비규하는 효능으로 감기로 인한 코막힘과 오한 발열, 몸살을 치료하고 축농증의 코막힘에도 유효하다.)


벚꽃(한약명 '야앵화' :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 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의 종자인데 나무껍질로 대용하기도 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갑다. 청폐열, 투진의 효능으로 해수와 천식에 작용을 한다.)


풀또기(한약명 '대이인' :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 풀또기의 종자로 가벼운 변비를 치료하고 약한 이뇨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


서양민들레(한약명 '포공영'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산민들레, 흰민들레, 서양민들레의 지상부다. 맛은 쓰고 달고 성질은 차가운데 청열해독, 이습통림의 효능이 있다. 열로 인해서 발생한 유방염, 인후염, 맹장염, 폐농양, 복막염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소화불량이나 습관성 변비에도 효과가 있고 급성편도선염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개나리, 영춘화,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와 영춘화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진달래를 심어 놓은 집도 있구요. 진달래꽃은 위에서 보면 꼭 시골 이장님 집의 3방향 스피커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어딜가나 산수유나무는 천지에 널려 있지요? ㅎㅎ


개나리(한약명 '연교' : 풀푸레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산개나리의 열매다. 길에서 흔히 보는 일반 개나리는 한약재로 사용하지 않는다. 맛은 쓰고 약간 차가운 성질이 있고 청열해독, 소종산결의 효능으로 외감으로 인해 생긴 발열을 치료하고 열독으로 인한 종창이나 반진, 맹장염, 인후염 등에 효과가 있다)


영춘화(한약명 '영춘화' : 물푸레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영춘화의 줄기와 잎으로 맛은 약간 쓰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청혈리습의 효능으로 염증성 복통과 장염, 이질 등의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


진달래(한약명 '영산홍' : 진달래과의 갈잎떨기나무 진달래, 흰진달래의 꽃으로 산척촉이라고도 불린다. 해독하고 청폐지해의 효능을 가져 기침 기관지염, 감기두통을 치료하고 이뇨작용이 있다.)


산수유나무(한약명 산수유' : 층층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산수유나무의 과육으로 맛은 시고 약간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정기가 떨어져서 발생하는 허리와 무릎 통증을 치료하고 식은땀, 새벽설사, 야뇨증, 자궁출혈 등 몸에서 뭔가가 새어 나가는 증상을 치료한다)


4월도 기대됩니다.


토지주택공사 앞의 자주목련도 이제 꽃 필 준비를 하고 있고, 강남보건소 마당 귀퉁이에 있는 별목련도 더할나위 없이 예쁠텐데 말입니다.


훌쩍 가버리는 봄꽃, 지나는 길에 한번씩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온경희한의원 나대운원장의 강남구청역 인근 봄꽃 산책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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