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경희한의원에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하시는 분들은 크게  두부류로 나눕니다.

오시는 분들이 모두 체중감량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한의원에 방문하시지만 다이어트 관리를 해 드리는 한의사의 입장에서는 '미용다이어트'와 '건강다이어트'로 나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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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다이어트 VS 건강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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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다이어트'는 체성분 분석에 적정 체중으로 나오고 육량과 체지방량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조금 더 슬림하게 몸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경우입니다.

건강검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약간의 뱃살을 빼고 싶거나 허벅지나 종아리, 팔뚝 등 특정부위의 살을 빼고 싶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온경희한의원 강남점이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다보니 근처 20~30대 직장인 여성분들에게 이러한 유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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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건강다이어트' 유형입니다.

건강다이어트는 말 그래도 비만으로 인해 건강의 문제가 초래되었거나 그런 위험이 있는 분들입니다.

연령으로 주로 40대 이상이 많고 남녀 공히 건강검진상에 몇 가지 이상인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체성분 분석을 해 보면 근육보다는 지방이 월등이 많은 것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가끔은 소위 '마른 비만'이라고 하는 유형으로 얼굴이나 팔다리는 가는데 복부비만이 있는 패턴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엄밀하게는 '건강다이어트'를 해야 할 유형입니다. 여러 다이어트를 해 보다가 요요로 인해 발생한 분들도 많은듯 싶습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요즘 어디를 가든 '대사증후군'이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듯 싶습니다. 가온경희한의원 바로 옆에 있는 '강남보건소'에도 '대사증후군'을 예방하자면서 플랙카드가 붙어 있는 모습을 지나다니면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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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은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5가지 중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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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해 보니 '대사증후군'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2% 정도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만큼 아직은 정확히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아 이 포스팅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중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환을 모두 합하면 10만 명 당 150명으로, 단독으로 1위인 악성종양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점이 특히나 '대사증후군'을 잘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됩니다.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

이러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을 일으키는 인자로 인슐린저항성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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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캐나다의 Banting과 Best가 인슐린을 처음으로 개발하여 임상에 사용한 후부터 인슐린 상용량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 상황을 인슐린저항성이라 하여 거론되기 시작하다가 1988년 Reaven이 미국 당뇨학회에서 인슐린저항성이 대사증후군의 공통분모라는 가설을 제시하면서, 인슐린저항성/고인슐린혈증, 내당능장애,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의 조합을 'X증후군'이라 정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사증후군을 과거에는 인슐린저항성증후군 또는 X증후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미세알부민뇨, 고요산혈증 등을 특징으로 하고 각각 개별화된 질환으로 다루던 것에서 이러한 질환의 공통점을 모아 1988년 세계보건기구에서 '대사증후군'으로 명명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으로 인슐린저항성을 강조하였으나 실제 이러한 인슐린저항성을 임상에서 직접 측정하기는 아주 어려워서 널리 활용되지는 못하였습니다.

2001년 NETP ATP3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al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3) 보고서에서 위에서 말한 5가지 중 3가지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수치가 약간 다르겠지요? ^^

2006년 IDF(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는 그 중 '복부비만(내장형비만)'을 가장 중요한 병인으로 인정하였고 그 이후로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 진단에 필수요건이 되었습니다.

또한 복부비만의 기준이 인종별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 각 민족에 적합한 허리둘레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인에게는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이라는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비만학회에서 한국인의 복부비만 기준을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이상으로 제시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슐린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의 관계

인슐린은 우리몸에서 혈당을 낮추고 대사균형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혈액속의 혈당을 세포속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이 인슐린입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못하여 혈당이 세포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하고 이 때 우리몸은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내게 되고 혈액속은 고인슐린혈증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제2형 당뇨병'이 됩니다. 또 고인슐린혈증은 체내 세포의 성장과 발육을 자극하여 세포벽을 두껍게 만들고 체내에 염분과 수분을 축적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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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방분해효소를 자극해 분해된 지방산을 내장에 축적시켜 복부비만과 지방간, 이상지질 혈증이 발생하게도 됩니다.

고혈당,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 등이 작용하여 혈관내 죽상동맥경화가 생기면 결국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비만환자의 증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으로 정의된 비만환자의 수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연간 약 1%씩의 증가를 보였고 그 이후로는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체질량지수 30kg/m2의 고도비만과 대사증후군이 젊은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복부비만'을 관리하면 이러한 대사증후군에서 벗어나는 시초가 될 것입니다.

최근 가온경희한의원에서 다이어트 치료를 받는 분의 이야기 하나 해 드립니다.

이 분은 10여년전 혼자 음식조절 등을 통해 5~6kg을 감랑했지만 종합검진에서는 고지혈, 중성지방, 감마-GTP, LDL 콜레스테롤 등의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굴도 수척해지고 뱃살도 생각보다는 좋아지지 않은 결과였지요.

하지만 최근 저희 한의원의 체계적인 '사상체질다이어트'를 하고 나서 건강검진 결과표를 가지고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가지고 오신 건강검진표에 체중도 2개월만에 7.8kg이 감량되었는데 특히나 체지방량이 29.1kg에서 22.3kg으로 6.8kg이 빠졌고 허리둘레가 99cm에서 86cm으로 13cm이 줄어들어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걔다가 그 전까지 정상범위를 넘어섰던 고지혈증, 중성지방, 감마-GPT, AST, 폐활량, LDL, HDL이 모두 정상범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런것이 바로 '건강다이어트'겠지요? ^^

'사상체질 다이어트'는 체중만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지고 있던 다양한 대사증후군을 같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고 이미 비만이신 분들은 나름대로 식이조절과 운동 등으로 노력을 하고 계시겠지만, 사상체질에 입각한 '체질다이어트' 한약과 체지방관리시술은 비만치료와 함께 건강을 여러분들에게 다시 돌려드릴 것입니다.